곽승지의 똑소리나는 경매

📘 경매는 제가 선택한 ‘경제 보험’ 입니다 학교는 돈 버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우리는 어릴 적부터 학교에서국어, 영어, 수학은 참 열심히 배웁니다.외우고 풀고,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해지죠. 그런데 이상하게도,'돈을 버는 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운 적이 없습니다.재테크, 투자, 부동산, 자산 형성…어른이 된 후에야 갑자기 이 모든 걸혼자 알아서 공부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 공백을 메운 것이 바로‘경매’라는 도구였습니다.경매는 책에서 배운 경제학이 아니라,현실 속에서 진짜로 돈이 어떻게 움직이고,자산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체감하게 해줬습니다. 처음엔 용어도 낯설고, 법도 복잡해 보였지만직접 낙찰받고, 전세를 세팅해보고,월세 수익을 받아보고 나니,이건 단순한 투자 그 이상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

사람들은 마트에 가면 같은 물건도 할인 중인 제품을 먼저 찾습니다.세일 기간 맞춰 장 보러 가는 분들도 많고요.인터넷 쇼핑할 땐요? ‘최저가 순’ 검색, 기본이죠. 그런데 신기하게도,우리 인생에서 가장 비싼 소비, 바로 집을 살 땐? 왜 정가를 주고 사죠?왜 ‘할인’이라는 단어를 떠올리지 않을까요?  부동산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그게 ‘경매’입니다.경매는 어렵지 않습니다. 정보만 알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요.실제로 시세보다 10%, 2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고,간단히 말하면 사는 순간에도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시세 3억 원짜리 빌라를 2억 3천에 낙찰받았다?7천만 원은 이미 내 손 안에 들어온 거예요.이게 가능한 게 바로 경매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경매를 안 하는 이유?1. 겁..

경매를 처음 접한 분들은 이런 질문부터 하곤 합니다.“경매로 나온 집은 원래 누가 살던 거예요?”“왜 집이 경매에 나오게 된 거죠?”“누가, 왜 경매를 신청하는 건가요?” 이 질문은 너무 당연합니다.경매가 익숙한 사람들에겐 기본적인 개념이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경매 자체가 낯선 구조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오늘은 ‘경매가 왜 생기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과정을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경매는 ‘채무 문제’에서 시작됩니다경매는 결국 돈을 빌리고 갚지 못했을 때 생기는 일입니다.예를 들어볼게요. 어떤 사람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삽니다. 이때 은행은 ‘담보’를 설정합니다.즉, “이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줄게. 대신 돈을 못 갚으면 이 집은 내가 팔아서 돈을 회수할 거야.” 시간이 지나 대출..

부동산 경매를 시작하려는 분들 중 상당수가 “아직은 실전은 이르다”며 망설입니다.강의를 하다 보면 이런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공통적인 특징은‘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실전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오늘은 경매 초보자가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충분히 배우고 나서야 경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많은 분들이 경매를 공부하면서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 “좀 더 배우고 시작하겠다”고 말합니다.그러나 실제로는 몇 개월, 심지어 몇 년이 지나도 입찰 한 번 하지 못한 채 경매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이런 경우의 문제는 단순히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완벽주의와 두려움이 실전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 경매는 공부가 아니라 ‘투자’입니다경매는 시험..

📍 [2편] 머리를 탁! “부자 마인드”로 느껴진 경매의 진짜 의미  경매라는 단어를 유튜브에 검색했을 때, 정말 많은 영상이 쏟아졌습니다.썸네일은 화려하고 자극적인 문구들로 가득했어요.“월급 없이 살아도 됩니다!”“경매로 부자 되는 법!”하지만 막상 클릭해서 보면… 하나도 이해가 안 됐습니다. 권리분석, 말소기준권리, 지분경매, 선순위 임차인…이게 무슨 소리인지 도통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열심히 들어보려고 했지만 머리엔 물음표만 가득했고,영상은 점점 흥미를 잃어갔죠. 그래서 다시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유튜브에서 찾아보긴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어렵기만 해요.”그랬더니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럼 ‘도기안의 경매왕’이라고 검색해봐.” 그 말대로 집 근처 스타벅스로 가서, 조용한..

📍 [1편] “경매? 그게 뭐야?” – 처음 경매를 접했던 23살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곽승지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조금 더 개인적인 이야기,바로 제가 처음 경매를 알게 되었던 순간부터 지금 이 자리까지의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2020년, 저는 대학교 4학년이었습니다.코로나로 대학 캠퍼스는 문을 닫고, 수업은 전부 줌으로 진행되던 시기였죠.기숙사 친구들과도 떨어져 지내며, 본가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어요. 그 시기, 저는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앞두고 있었습니다.부모님과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슬슬 취업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더니,아버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취업 준비보다, 경매를 한번 공부해보는 건 어떠냐?” 경매’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당황했습니다...